

여름이다. 덥다. 선풍기 앞에 앉아 있어도 온 몸이 끈적끈적한데 이런 날 먹고 살겠다고 가스레인지 한 번 켜면 땀이 줄줄 흐른다. 피클 (혹은 장아찌) 잔뜩 담궈서 여름 내내 반찬으로 먹으면 다른 반찬 안 해도 채소를 오래 두고 먹을 수도 있고 냉장고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식초를 없앨 수 있는 기회도 생기니 일석이조. 무, 샐러리, 당근 등 좋아하는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깨끗이 씻은 유리병에 담고, 물, 설탕, 식초를 1:1:1 비율로 냄비에 넣어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데운다. 통후추 10알, 월계수잎 2장과 촛물을 유리병에 넣는다. 레몬 슬라이스는 옵션. 슬라이스 2~3조각을 넣었다. (남은 레몬은 설탕에 재놨다. 홍차에 타서 먹어야지~) 하룻밤 상온에 둔 후 냉장고 보관. 아직 맛은 못 봤다. 몇 주 전에 파프리카 피클도 만들었는데 설탕을 적게 넣었더니 식초맛만 찐하게 나서 좌절했는데 이것은 성공하길.
아- 된장에 박아놓은 고추장아찌, 깻잎장아찌 먹고 싶다.









덧글
옷장수 2008/07/08 13:13 # 삭제 답글
유리병은 따로 산거에요? 피클하고 비슷한 맛인가요? 궁금궁금
엄끼 2008/07/08 14:42 #
저 병은 산거구요. 꿀병, 쨈병 등등 밀폐 잘 되는 병 쓰면 될거에요.
엄끼 2008/07/09 18:19 # 답글
맛있다!
윰 2008/07/10 18:43 # 삭제 답글
엄! 너 진짜 짱이다.. +_+d 어떻게 저런거 만들 생각을 다해? 맛있을거 같아 +_+
엄끼 2008/07/14 16:33 #
이거 만들기 쉬워. 채소 대충 짤라서 식초·설탕·물 붓고 하룻밤 자면 돼.